동물점 케릭터 : 치타

Yasu 님의 글을 보고 호기심이 동해 테스트를 해봤는데 '치타'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오랜만이라 특별히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1. 포기가 빠른 챌린저. 순발력이 승부인 치타이기 때문에 한다고 일단 결정하면 그 스피드는 천하일품. 생각할 시간도 없이 도전하여 안될 것 같으면 포기하는 것의 스피드도 장난 아니다. 금방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 출발이 빠른 것이 자랑이기에 이긴다면 빨리 이기지 않으면 안 되는 성격. 마지막까지 경쟁하는 지구력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경쟁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 좀 문제.

- 이 결과를 같이 본 제 약혼녀는 옆에서 깔깔대며 웃더군요. 딱 맞다고 말입니다. 어떤 목표에 대한 도전과 추진은 빠르지만 나중으로 가면 갈수록 그 집중력이 약해지는 경향이 있지요. 스스로의 허물에 대해 인정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제 스스로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것이기에 두손 두발 다 들고서 결과에 승복을 하렵니다. ㅠ_-

2. 초 플러스 지향. 잔소리, 후회 같은 것을 듣는 것은 매우 싫어한다. 언제나 앞만 보고 도전하는 챌린저. 그러나 명확하게 실패해도 본인은 "실패"라고 하는 개념이 없는 것이 좀 무섭다. 성공을 바라는 것은 딴 사람의 2배. 여러 가지 일에 그냥 도전하는 것은 아이디어, 발상력이 풍부하기 때문. 자기가 목적하는 방향을 믿고 있고 강하게 성공하는 것을 바라는 면이 있다. 그 생각이 성과로 이어지는 일도 많을 것이다.

- 이것저것 건드리는 일이 많아서 그런지 중간에 흐지부지 된 것만큼이나 많은 성공(?)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약혼을 하고, 나이 또래에 비해 높은 경제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런 때문이라고 스스로 평가하고 있을 만큼요.

잔소리에 대한 거부감 역시 강합니다. 그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끔씩 살의를 느낀다고 한다면 너무 과민반응이려나요?

3. 프라이드가 높다. 사람 앞에서 창피를 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 초원에서 제일의 스피드로 달리는 치타이기에 프라이드가 높다. 그리고 프라이드에 상처를 받아도 금방 낫는다.

- 자존심이라고 부르기에는 뭔가 2% 부족한 프라이드를 갖고 있다고나 할까요. 한 번 손상이 가면 아주 커다란 구멍이 나지만 다음날이면 이내 곧 완치가 되곤 한답니다. 참으로 프라이드 없는 프라이드죠. :P

4. 호기심이 강하고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 호기심이 많은 만큼 신제품 등에는 곧장 달려가 산다. 이것이 계속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 해내는 계기가 되어 주위보다 한발 앞을 가는 최첨단의 지식을 얻기도 한다.

- 호기심을 자극하는 물건, 아이디어 등을 접하면 참을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것을 만들어냈는지, 도대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궁금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고나 할까요. 그런 감탄과 동경은 저에게는 삶의 큰 원동력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5. 얘기도 태도도 좀 건방지다. 큰 일에만 흥미가 있고 작은 일은 무시. 또 잘 모르면서 아는 척 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얘 태도가 좀 건방지다"라는 말을 듣는다. 본인은 그런 생각이 전혀 없는데.

- 이건 프라이드와 제 소심한 성격이 어울려 만들어낸 이미지인 것 같네요. 그렇다면 해명을 하기라도 해야할텐데, 저같은 사람들은 그것 역시 요원치 않습니다. 평생 혼자서 이런 짐을 안고 갈 뿐이지요. ㅠ_-

6. 사람들 앞에서 멋져 보이려 한다. 언제나 중심에 있으려 하는 것은 태양 그룹의 특징. 게다가 행동이 빠르고 눈에 띄기에 멋내려 보이는 것처럼 생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것은 본인도 인정하고 있는 것.

- 치타는 단순히 빠르게 달리는 것만이 아니랍니다. 달리면서도 누가 지켜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며 온몸의 신경을 집중해 포즈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는 법이지요. ;)

7. 지레짐작과 사람들을 좋아한다. 치타는 행동이 빠른 것 뿐만 아니라 두뇌 회전도 빨라 생각하면 곧장 행동으로 옮기기 때문에 지레짐작으로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 사람을 평가하는 데 주로 이 지레짐작을 하곤 한답니다. 덕분에 인간관계에 있어 적잖은 손해를 봤지만 반대로 상당한 이득을 본 경험이 있어 지금 이 순간에도 저의 이 '지레짐작' 센서는 빠릿빠릿 움직이고 있는 중입니다.

8. 이상하게 고기를 좋아한다. 육식인 치타이기에 당연한 것 같은 생각도 들지만 남녀를 불문하고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순발력을 발휘할 에너지원을 자연과 몸이 원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 지구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고기 종류는 다 먹어봤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육회부터 바싹 익힌 통바베큐까지 저는 모든 고기들을 사랑한답니다. 모 CF서는 '여자라서 행복해요'라던데, 저는 '고기가 있어 행복해요'라는 입장입니다. ;)

테스트는 이곳에서 하시면 되겠습니다.

Comments

  1. BlogIcon Yasu 2008/03/01 12:42

    약혼녀께서 더 재미있어하셨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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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소나기 2008/03/06 19:46

    치타는 자존심이 무척강한 점괘 같네요.^^
    저는 코알라가 나왔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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