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약혼녀와 함께 서울시청에 나갔다가 '언론개혁 시민연대'라는 곳에서 주최하여 진행되고 있는 조중동 평생 구독거부 선언 서명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예전부터 뉴스와 인터넷을 통해 이런 운동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그동안에는 시간이 되질 않아 참여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어제 그 기회와 맞닥뜨릴 수 있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득달같이 달려가서 서명을 마치고 봤더니 저 이외에도 꽤나 많은 분께서 이번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계셨습니다.
명함 크기의 서명 용지에는 서명자의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이메일 주소와 구독 거부 서명에 참여하는 이유 등을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서명용지를 나눠주던 분께서는 행여나 그런 일은 없겠지만, 만약 개인정보 유출 등이 걱정된다면 이름과 서명에 참여하는 이유 정도만 적어주어도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결국, 제 옆에서 이것을 지켜보던 약혼녀 역시 흔쾌히 '하겠다'고 해서 저와 그녀, 이렇게 두 사람이 각자 서명을 마치고 즐거운 마음이 되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며칠 전부터 경향신문을 구독 중입니다. 본래 한겨레를 구독하려고 했었는데, 제 약혼녀가 경향신문을 추천하더군요. 지난번에 조중동을 끊으며 한동안 신문은 구독하지 않겠다, 이렇게 마음먹었는데 결국 인터넷을 통해 경향신문의 1년 구독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경품인 영화예매권 두 장과 함께 집으로 배달된 경향신문. 지난 7일 자 1면에는 서울대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돈을 모아 만든 광고가 실려 있더군요. 부디 지금처럼 국민들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언론으로 끝까지 남아주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나중에라도 다시 이 글을 언급하며 "조중동 평생 구독거부 선언 서명운동의 참여를 철회합니다"라는 내용의 새로운 글을 쓰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가 된다면 조중동에 광고를 낸 광고주들은 고객들의 수많은 항의를 받지 않아도 될 테고, 촛불집회에 취재를 나간 기자들도 "혹시 조중동에서 나오지 않았느냐. 그렇다면 저리 비켜달라"는 박대를 당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언젠가는'이라는 말은 단순히 때를 나타내는 데 쓰이곤 하지만, 가끔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그 대상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음을 설명해주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저와 제 약혼녀의 대화에서처럼 말이지요.
이것이 그저 농담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농담이 결국 '농담'으로 끝나는 바로 그 순간까지는 조중동 평생 구독거부 운동에 참여할 생각입니다. "네까짓거 하나가 신문 안 읽는다고 조중동이 죽을 것 같으냐?"고 비아냥대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만, 지난 한 달 동안 저에게 "살려달라"며 걸려온 신문 구독을 권하는 전화만 무려 5통이었다는 사실을 알려 드리면 그나마 기분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조중동의 현재 실상을 잘 나타낸 관련 만화 몇 개를 소개하며 글을 마칩니다.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이미 한두 번쯤은 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래의 굵은 글씨를 누르면 해당 만화를 볼 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뉴스와 인터넷을 통해 이런 운동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그동안에는 시간이 되질 않아 참여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어제 그 기회와 맞닥뜨릴 수 있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득달같이 달려가서 서명을 마치고 봤더니 저 이외에도 꽤나 많은 분께서 이번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계셨습니다.
명함 크기의 서명 용지에는 서명자의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이메일 주소와 구독 거부 서명에 참여하는 이유 등을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서명용지를 나눠주던 분께서는 행여나 그런 일은 없겠지만, 만약 개인정보 유출 등이 걱정된다면 이름과 서명에 참여하는 이유 정도만 적어주어도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결국, 제 옆에서 이것을 지켜보던 약혼녀 역시 흔쾌히 '하겠다'고 해서 저와 그녀, 이렇게 두 사람이 각자 서명을 마치고 즐거운 마음이 되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며칠 전부터 경향신문을 구독 중입니다. 본래 한겨레를 구독하려고 했었는데, 제 약혼녀가 경향신문을 추천하더군요. 지난번에 조중동을 끊으며 한동안 신문은 구독하지 않겠다, 이렇게 마음먹었는데 결국 인터넷을 통해 경향신문의 1년 구독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경품인 영화예매권 두 장과 함께 집으로 배달된 경향신문. 지난 7일 자 1면에는 서울대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돈을 모아 만든 광고가 실려 있더군요. 부디 지금처럼 국민들로부터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언론으로 끝까지 남아주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나중에라도 다시 이 글을 언급하며 "조중동 평생 구독거부 선언 서명운동의 참여를 철회합니다"라는 내용의 새로운 글을 쓰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가 된다면 조중동에 광고를 낸 광고주들은 고객들의 수많은 항의를 받지 않아도 될 테고, 촛불집회에 취재를 나간 기자들도 "혹시 조중동에서 나오지 않았느냐. 그렇다면 저리 비켜달라"는 박대를 당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언젠가는'이라는 말은 단순히 때를 나타내는 데 쓰이곤 하지만, 가끔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그 대상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음을 설명해주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저와 제 약혼녀의 대화에서처럼 말이지요.
"과연 조중동이 그렇게 변할 날이 올까?"
"언젠가는 그렇게 되지 않을까?"
"지구가 멸망한 다음에?"
"...... 너무 빠르지 않아?"
이것이 그저 농담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농담이 결국 '농담'으로 끝나는 바로 그 순간까지는 조중동 평생 구독거부 운동에 참여할 생각입니다. "네까짓거 하나가 신문 안 읽는다고 조중동이 죽을 것 같으냐?"고 비아냥대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만, 지난 한 달 동안 저에게 "살려달라"며 걸려온 신문 구독을 권하는 전화만 무려 5통이었다는 사실을 알려 드리면 그나마 기분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조중동의 현재 실상을 잘 나타낸 관련 만화 몇 개를 소개하며 글을 마칩니다.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이미 한두 번쯤은 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래의 굵은 글씨를 누르면 해당 만화를 볼 수 있습니다.
링컨의 게티스버그 연설과 조중동
예수와 조중동
예수와 조중동 2
석가와 조중동 1
석가와 조중동 2
스피노자와 조중동
토마스 제퍼슨과 조중동
이순신과 조중동
한석봉의 어머니와 조중동

Comments
만화 재밌네요ㅋㅋ;
조중동이 쉽게 망하진 않겠지만, 망할 때까지 달려야죠~
(그나저나 언제부터 '그녀'가 '약혼녀'로 바뀐건가요?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약혼식은 작년 12월에 올렸는데 '그녀'라는 표현에 익숙해져서 여지껏 '그녀'라고만 써왔었네요. ^^;
조중동에 대해서는 정말로 그들이 바뀌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언론이라고 부르더라고 아깝지 않을만한 그런 매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원주 사는데 재작년에 중앙일보에서 상품권을 미끼로 1년간 구독하기로 작은 쪽지에 싸인하였는데 두어달 보다가 미국 쎄고기에 뼛조각이 나왔다고 검역 중단 수입중단 할때 중앙일보 에 전면광고로 미국쎄고기 좋다고 광고를 하길래 하도 역겨워서 구독료를 안줬더니 전화가 왔어요. 구독료 안주냐고 그래서 나 개중앙신문 안읽고 쓰레기통에 모아뒀으니까 갖고 가라고 했어요
그런데도 이 쓰레기 신문을 계속넣요 정밀 짜증낳요
이걸 어떻게 끊어야 되나요? 고수님들 의견 부탁해요
조중동을 끊는 방법이라고 인터넷에 자세히 소개된 것이 있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이대로 한 번 해보심이... :)
*조중동 끊는 방법*
방법 #1
1) (지국이 아닌) 각 신문사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에 웹또는 전화로
신문구독자 이름, 신문 배달지 주소 적고
"언제 이후로 넣지 마세요, 만약 넣으면 공정거래 위원회에 신고하겠다." 라고 한다
방법 #2
신문 지국에서 무료신문 대금과 상품권을 돌려달라고 하는 경우
1) 돌려줄테니 "영수증"을 달라고 한다.
2) 영수증 내용은 ''처음 구독 때 제시 됐던,, 또는 어느 신문 보급소 누구누구 ,,등등'의 적당한 문구가 있어야 함.
3) 여기서 대부분 끝나지만 영수증을 받았다면 돈 번 것이니 바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
방법#3
1) 지국에 전화를 걸어 배달 중지를 요구한다.
2) 7일 후에도 계속 배달되면 '구독 중지 요구 내용증명서'를 우체국을 통해 지국으로 보낸다.
(3,000원 정도 들고 조금 귀찮긴하다.)
[내용증명 쓰는법]
:: 해약 통고서
:: 받는 사람
:: 주소
:: 보내는 사람
:: 주소
:: 제품명 : 조선일보
:: 계약날짜 : 2004. . .
:: 해약사유 :
위와 같은 사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합니다
200×년 ×월 ×일 발송인 ○ ○ ○ (인)
3) 7일 후에도 계속 배달되면 (내용증명서, 강제투입된 신문 사진, 기타 강제구독 증명자료)로 공정위에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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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단체 전화 *
신문 불법 경품 신고센터 전화 : 02)739-7285, 02)392-0181
공정거래위원회 거래감시팀 : 02)2110-4812, 4780, 4781, 4794
민주언론시민연합 : 02)392-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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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 구독 약관 * (한국신문협회 제정)
6. (부당판매 피해보호) 신문 구독 계약을 조건으로 아래와 같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신문공정경쟁규약상 부당판매 행위에 해당됩니다. 아래와 같은 서비스가 제공되었더라도 구독해약의 제한을 받지 않으며 해약시 보상의무도 없습니다.
* 부당판매 범위 : 2개월 초과 무가지 제공, 경품 제공, 이삿짐 나르기 등 노무 제공
감축드립니다^^ 약혼녀 생기신거나..조중동 절독선언에 동참하신거나 ㅎㅎ
예전 민언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에 일할때 알던 선배들과 요즘 나누는 이야기가
"우리가 6년넘게한 안티조선운동의 효과를 명박이가 1달만에 만들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더라는..ㅡㅡ;;
이 정부나, 조중동이나 모두 자기 스스로 무덤을 파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에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조중동의 왜곡에 무관심했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위에서 말한대로 조중동이 바뀔 때까지는 결코 읽지도, 구독하지도 않을 생각입니다.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조중동은 한나라당 이하 보수세력들이 한 30년동안 장기적으로 야권에 몸담으면 좀 잠잠해 지려나.. 싶어요
잃어버린 30년이라고 할런지도 모를 일이군요. 그럴거라면 차라리 '잃어버린 밀레니엄'이 되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동안에 하는 짓거리를 보니 이건 도저히 국민을 위한 정당이나 정부가 아닌 것 같더라구요. :P
어찌 이리도 적실하게 조중동을 표현하였을까?!
재미는 물론이려니와 정말 완벽한 朝,中,東에의 풍자가 아닐 수 없다.
우스움 속에 진실을 담고 있으니,폐부에 전해지는 카타르시스를 어느 누가 느끼지 않으리?
우리 모두 썩은 언론을 몰아낼 때까지,계속 한 마음 한 뜻으로 매진하자구요!!!
조중동에 대한 불만과 불신이 그만큼 크다는 말도 되겠지요. 지금 당장도 중요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잊지 말고, 기억하려고 노력해야지요.
멍청한 대중이 되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조중동 평생 구독 안합니다. 개신문
개가 불만을 터트릴지도 모를 일입니다. ^^;
조중동 페간하는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엔 동아일보가 아주 사람을 열받게 하는 방법을 알던데... 언제까지 국민을 속이고 진실을 왜곡하는지 꼭 지켜볼겁니다
언론이 아닌 정부의 나팔수 역할을 하는 종이 쪼가리일 뿐이니, 근래의 광고수입 하락 등의 결과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당장에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아쉽지 않을 신문들이죠. :P
저도 아무 신문도 보지 않다가 최근에 다시 경향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조중동이 변할 지는 매우 비관적입니다만 소비자 주권운동에는 굴복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요즈음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들은 끝까지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제 보름 정도 됐지만, 뭐랄까요... 신문을 보는 맛이 있다고나 할까요?
소비자인 국민이 이렇게 불매운동까지 벌여야만 하는 현실이 서글프기는 하지만, 조중동이 없어지거나 바뀌지 않는다면 저는 앞으로도 지금의 이런 운동을 계속 할 생각입니다.
비밀댓글 입니다
조중동에 대한 평생 구독거부 선언을 '내 생각을 타인에 강요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무래도 조중동에 너무 심취하신 것 같네요. :)
어자피 신문은 읽지도 않찮아요.
댓글은 글을 읽은 사람이 다는 겁니다. 이런저런 의미로 님은 개념 좀 탑재해야 할 듯.
약혼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공감이가는 내용입니다.
조중동 절독하궁. 제대로된 언론사를
국민의 힘으로 키워내야지요.
높은 도덕성으로 무장된..
자부심가득한 언론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