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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인 정현과 결혼한 윤희는 의기소침한 얼굴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 남편을 맞이합니다. 남편의 소설이 또 다시 퇴짜를 맞은 것이리라, 윤희는 생각했지만 정현은 곧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변합니다. 아내를 놀래켜주려고 장난을 쳤던거죠.

둘은 그렇게 여행을 떠납니다. 정현이 출판사에서 받은 계약금으로 자동차를 사왔거든요. 윤희는 잠시 이런 남편을 나무랐지만 이내 곧 웃음을 터트립니다. 여기까지는 참으로 행복한 신혼부부의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들 앞에 M이라는 남자가 나타나면서부터 모든 것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휴게소에서는 윤희를 빤히 쳐다보며 이들 부부의 속을 긁어놓더니 나중에는 헛소리까지 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너희를 다 죽여버릴거다, 라나요?

2001년에 만들어진 세이 예스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왜?"라는 묻게 만들죠.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M의 존재는 정말 특별합니다. 특히나 영화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서는 '아'하는 감탄사까지 절로 나올 정도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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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 나온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세이 예스'는 분명 재밌는 영화입니다. 제가 감독이라면 리메이크로 다시 한 번 만들어보고 싶을 정도예요. DVD샵에서 7천 원을 주고 구입했지만, 사실 이 영화는 동영상 재생 프로그램인 곰플레이어의 무료영화관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흥행 실패작'이라면서 어떻게 이 영화를 재밌다고 하느냐, 고 하시는 분들은 일단 저곳에서 한 번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나와 그녀의 영화 평점: 별 세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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